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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역사 5번째 이야기

전쟁 이후기(1946년 ~ 1974년)

 

1957년 식   미니 쿠퍼

 

1946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새로운 자동차 디자인이 출현했다. 미국에서는 제너럴 모터스, 올즈모빌 그리고 캐딜락이 고압축 V8 엔진을 장착한 모델들을 선보였다. 영국에서는 1951년 맥퍼슨 스트럿을 장착한 포드 칸설(Ford Consul), 1948년 모리스 마이너(Morris Minor) 그리고 년1949로버 P4(Rover P4)가 발표되었다. 이탈리의 엔초 헤라리는 250 시리즈를 제작하기 시작했고, 란차 역시 V6 엔진을 장착한 란차 오렐리아(Lancia Aurelia)를 발표했다.

 

1955년 식   모리스 마이너

 

1950년대에는 전 세계로 자동차가 보급되기 시작했다. 아울러 엔진의 힘과 주행 속도가 크게 증가하고, 자동차 외형도 점점 우아하게 바뀌어 갔다. 이 시기에는 소형자동차가 크게 유행했다.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가 개발한 미니 피아트 500이 유럽을 휩쓸었고, 일본에서는 경자동차가 보급되었다. 전설적인 포크스바겐의 비틀 히틀러가 만들어낸 독일 국민차 임에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살아남아 미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캐딜락 엘도라도(Cadillac Eldorado)와 같은 최고급 자동차도 오랜 공백 기간을 거쳐 다시 출현했고, 페라리 아메리카와 같은 GT카가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다.

1960년대 들어서는 자동차 시장에 변화가 생긴다. 유럽의 자동차 회사들이 여전히 고급 기술을 채택한 자동차를 생산하였고 일본 6.25전쟁 특수 이후 경쟁력 있는 자동차 생산국으로 세계 무대에 나서게 되면서, 디트로이트는 외국의 경쟁업체들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제너럴 모터스,크라이스러 , 그리고 포드 자동차 회사 미국 자동차 회사들은 서둘러 소형 자동차를 만들었지만, 시장에서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 또 이 시기는 BMC와 같은 거대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해외 계열사를 통한 수입(캡티브 수입, captive imports)과 배지 엔지니어링 방식이 미국 영국에 유행처럼 번진 시기였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유행의 결과로 페라리, 마세라티, 그리고 란차와 같이 틈새시장을 공략하던 이탈리아의 자동차 회사들은 거대 기업에 흡수되고 만다.

한편, 1960년대 미국에서는 포니카와 머슬의 등장으로 자동차 성능이 큰 이슈가 되고 있었다. 1964년 머슬카 포드 머스탱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1960년대 초반에 가장 유명한 자동차 중 하나가 되었다. 967년에는 쉐보레 카마로(Camaro)를 내놓아 머스탱과 경쟁하기도 했고 계속해서 에는 1968년 카마로 Z28을 출시했다. 1969년에는 포드 자동차 회사가 정상궤도에 올라서면서 머스탱 보스 302(Mustang Boss 302)와 머스탱 보스 429(Mustang Boss 429)를 발표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차 업계는 1973년 석유 파동이 일어나면서 크게 약화되기 시작했다.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규제, 일본 유럽으로부터의 자동차 수입 증가, 뒤처진 기술개발 등등이 그 원인이었다. 1970년대를 거치는 동안 유럽 일본에서 수입된 BMW, 닛산, 토요타의 소형 자동차들은 미국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큰 배기량의 자동차들보다도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하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을 잠식해 나갔다.

일본은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1970년에 530만대 생산기록을 세우고, 1974년에는 268만대 수출로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하면서 미국, 유럽과 함께 세계 자동차 시장을 지배하는 3극화 체제를 형성하게 된다.

전쟁 이후기의 가장 큰 기술적 발전은 독립현가식 방식이 대중화되었고 다양한 연료분사 방식이 개발되었다는 데 있다. 또 이 시기에 자동차를 설계하는 데 있어서 점점 안전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1960년 들어 가장 주목받은 기술은 NSU 펠릭스 방켈(Felix Wankel)이 고안한 로터리 엔진 가스 터빈, 그리고 터보차저였다.

 

1963년식   재규어 E-타입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자동차는 다음과 같다.

  • 1948년 ~ 1971년 모리스 마이너(Morris Minor) – 전 세계로 보급된 대표적인 전쟁이후기의 자동차.
  • 1949년 ~ 1968년 올즈모빌 88 (Oldsmobile 88) - 고압축 V8 엔진이 장착된 모델로 대량생산되어 고성능 자동차인 머슬카 시대를 열었던 자동차이다.
  • 1958년 ~ 1967년 쉐보레 임팔라(Chevrolet Impala) - 전쟁 이후기를 풍미했던 아름다운 자동차이다. 판매도 크게 이루어졌던 자동차이다.
  • 1959년 ~ 2006년(Mini) — 40년동안 소형차의 대명사가 이 모델이다. 전 시대를 거쳐 가장 유명한 자동차 중 하나가 되었다.
  • 1961년 ~1975년 재규어 E-타입(Jaguar E-type) — 재규어 자동차를 구한 모델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으로 인해 14년 동안 70,000대 이상이 팔렸다. 이로 인해 1960년대 스포츠 자동차의 대표적인 디자인이 되기도 했다.
  • 1962년 ~ 1977년 BMCADO16  영국에서 크게 인기를 끈 모델이동 그러나 BMC의 과도한 배지 엔지니어링으로 인해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 1962년 ~ 1964년 페라리 250 GTO (Ferrari 250 GTO) — 최초의 슈퍼카이다. 이 모델은 1960년대 초반 각종 자동차경주 대회를 휩쓸었다.
  • 1964년 ~ 1970년 포드머스탱   머슬카이면서 포니카의 시대를 연 대표적 자동차이다.
  • 1969년 닷선 240Z(Datsun 240Z) — 일본 최초의 스포츠 자동차 중 하나로 미국에서 폭발적인 판매를 기록한 자동차이다. 저렴하면서도 잘 만들어진 이 모델로 인해 일본은 자동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었다.
  • 출처 : 위키백과